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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남 한복판 쓰러진 여성‥쇼핑백에는 프로포폴·주사기도

[단독] 강남 한복판 쓰러진 여성‥쇼핑백에는 프로포폴·주사기도
입력 2026-06-15 20:29 | 수정 2026-06-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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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3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여성의 가방에서 프로포폴 약병과 주사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흥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8번 출구 앞.

    한 여성이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 있습니다.

    여성이 손에 쥐고 있던 쇼핑백 밖으로는 흰색 액체가 든 유리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프로포폴 약병입니다.

    신논현역 앞에서 쓰러진 여성은 다량의 프로포폴 약병과 주사기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여성이 잠시 정신을 차리고는 하얀 액체를 직접 투약하려 했다는 112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신고 시민 (112 신고 녹취, 음성변조)]
    "계속 길바닥에서 비틀비틀하면서 그 주사기에 있는 하얀 액체에 자꾸 꺼내서 막 꽂으시거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대 여성의 짐에서 프로포폴과 주사기 등을 확인했습니다.

    여성은 인근의 한 피부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성을 임의동행한 뒤 일단 귀가시킨 경찰은 112신고를 토대로 실제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는지 여부와 입수 경로 등을 조사 중입니다.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 유출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40대 간호조무사가 병원에서 빼돌린 프로포폴이 든 주사기를 손에 쥔 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2월에는 간호조무사가 빼낸 프로포폴을 맞고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여성이 반포대교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의료용 마약류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만 관리할 수 있고, 외부 반출은 엄격하게 금지되고 투약은 병원 안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의료용 마약류 관리 시스템에 계속 구멍이 뚫리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흥준입니다.

    영상취재: 황주연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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