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멕시코와의 월드컵 2차전을 이틀 앞두고, 우리 대표팀은 비공개 전술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그런데 훈련장에 불법 드론이 출현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전술 유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축구대표팀 훈련장입니다.
이렇게 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요.
철통 보안 속에 대표팀은 멕시코전에 대비한 비공개 전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몸을 풀던 중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보안 요원이 훈련장 상공에 나타난 불법 드론을 발견한 겁니다.
멕시코 군이 전파를 발사해 즉시 드론을 추락시키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은 드론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이들의 도주 장면은 대표팀 영상팀에 의해 촬영됐지만, 정확한 국적이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축구협회는 관련 내용을 FIFA에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습니다.
협회는 다만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기 전 드론을 발견해 전술 노출은 없었다"며 "전력 파악을 위한 것인지, 미디어나 일반인이 띄운 것인지 아직 단정 짓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철/축구협회 언론담당관]
"해외에서 훈련 중에 불법 드론이 종종 출현하는 경우가 있어서, 일반인들이 호기심에 이런 행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조사 결과를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바탕 소동 속에서도 정상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오후에 가족들을 만나는 등 결전에 앞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당연히 1승을 또 했기 때문에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좋아요. '빠르게 원팀이 되어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대 월드컵 2차전에서 승리가 없었고, 멕시코와도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던 대표팀은 두 가지 악연을 끊는 동시에 사상 첫 조별리그 2연승에 도전합니다.
[이기혁/축구대표팀]
"'목숨 바쳐서' 거의 그 정도로 뛸 정도로 생각이 들게끔 노력을 많이 할 테니까 진심 어린 응원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과달라하라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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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주린
박주린
비공개 훈련 중 '불법 드론' 출현‥"전술 유출은 없어"
비공개 훈련 중 '불법 드론' 출현‥"전술 유출은 없어"
입력
2026-06-17 20:05
|
수정 2026-06-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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