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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주주환원? "검토한 바 없다" 선 그었지만‥코스피는 '하닉 랠리'

100조 주주환원? "검토한 바 없다" 선 그었지만‥코스피는 '하닉 랠리'
입력 2026-06-17 20:29 | 수정 2026-06-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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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9천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신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가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설 거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회사는 선을 그었지만, 매수세는 이어졌습니다.

    남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습니다.

    1%대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바뀌어 한때 8,870선도 뚫었습니다.

    미국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외국인이 1조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252만 원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1,800조 원에 근접했습니다.

    '하이닉스 랠리'에 SK스퀘어가 6% 대 상승했고, SK그룹 전체 시가총액도 2천조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1년 전 SK하이닉스 한 주의 가격은 25만 원이었는데 이제 그 10배가 넘습니다.

    눈에 띄게 오른 만큼 주주환원 규모도 커질 거란 기대에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시장엔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을 한다는 풍문이 번졌고, 일부 언론은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등 100조 원대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회사 측은 곧바로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시했지만 투자자들은 아랑곳 않고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8월 중 미국에 ADR, 즉 주식예탁증서를 상장하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훼손될 수 있어, 주주환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겁니다.

    [이수림/DS투자증권 책임연구원]
    "ADR(주식예탁증서)을 상장할 때 신주를 발행하면서 지분 희석이 나타나기 때문에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이 병행될 수 있다는…"

    하지만 100조 원이라는 규모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작년에는 주주들에게 현금 2조 원을 배당했고, 자사주 12조 원 어치를 소각했습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미래에 대한 투자나 자본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주주환원 관점만 가지고 접근하기는 어려운… AI투자 수요에 맞물려서 장기적인 투자 계획도 세워야 하고…"

    전문가들은 하반기 반도체 이익 전망이 상반기보다 좋지만, 변동성이 심한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이원석 /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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