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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 넘긴 소비자물가‥"한동안 고물가, 반도체 성과급도 물가 자극"

목표치 넘긴 소비자물가‥"한동안 고물가, 반도체 성과급도 물가 자극"
입력 2026-06-17 20:45 | 수정 2026-06-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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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전쟁이 끝나도 당장 고물가 상황이 나아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일부 기업들의 임금 상승도 물가를 자극할 거라며,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했는데요.

    다만 금리를 0.5% 대폭 인상하진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학가에서 치킨집을 하는 조강환 씨.

    지난주 업체로부터 식용윳값을 올린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벌써 네 번째입니다.

    원래 한 달 식용윳값으로 190만 원 정도 썼는데, 전쟁 이후 40만 원이 더 올랐습니다.

    [조강환/치킨집 운영]
    "원자재값 상승 등의 이유로 이게 계속 또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고."

    치킨 무와 호일 등 다른 원가도 뛰었습니다.

    대학가라 차마 치킨값은 올리지 못하고, 두 달 전부터 직접 단거리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조강환/치킨집 운영]
    "배달 업체로 지급되는 배달 수수료를 그나마 그거라도 좀 절감을 좀 시키려고."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목표치보다 높은 2.4%.

    식료품 등 생활물가가 크게 올랐고, 특히 국제유가 탓에 석유류와 여행 등 서비스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고영란/여행사 대표]
    "환율이랑 유류랑 전반적으로 올라가다 보니까 여행사 수익을 좀 낮춰서 어느 정도 좀 맞추려고 노력을 했지만…"

    한국은행은 고물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중동에서 원유 공급망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가가 떨어지더라도 시차를 두고 6개월 뒤부터 간접효과가 나타나, 공업제품과 서비스 요금까지 끌어 올릴 거란 겁니다.

    한국은행은 일부 대기업들의 특별급여, 즉 성과급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현송/한국은행 총재]
    "소비자 물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신현송 총재는 한 번에 0.5% 올리는 대폭 인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세훈, 강재훈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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