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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갈등' 질문에 李 "정치, 포용적이어야"‥"당내갈등, 전쟁 아닌 경쟁해야"

'명청갈등' 질문에 李 "정치, 포용적이어야"‥"당내갈등, 전쟁 아닌 경쟁해야"
입력 2026-06-19 19:48 | 수정 2026-06-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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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 해외 순방기간에 국내에서 겉으로 드러난 당청갈등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 잘하기 위한 과정이라면서도, 먹고사는 문제가 급한 국민들께서 보시기엔 화날만하고 당은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대통령과 국정은 변함이 없지만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 중이라며, 엄중히 받아들여 최대한 빠른 상황 정리와 원인제거를 위해 애써야 한단 생각도 밝혔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당 대표의 불참으로 여러 해석을 낳았던 출국행사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인사하는 의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이론가는 주장만 잘하면 되지만 정치는 공감하는 사람들을 많이 모아야 한다"며 집권여당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정치는 언제나 포용적이어야 합니다. 제가 빈말로 하는 게 아니고요. 듣기 좋자고 하는 게 아니고 그게 현실이에요."

    이른바 '명청 갈등'에 대해 묻자 답 대신 여당의 역할을 설명하며 여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에둘러 지적한 셈입니다.

    다만, 현재의 당청 관계가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 진단하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여당을 향해 '전쟁'이 아닌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마십시오. 거기에 그 같은 입장에 있는, 같은 진영이라고 하는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부·여당의 역할에 관해 '민생과 경제'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아 전보단 살기가 낫네, 앞으로는 더 살기가 나아지겠네.'라고 하는 기대가 가능한 희망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 그게 성과겠죠."

    선명성 경쟁에 매몰되지 말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라는 취지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당청간 이견이 드러난 검찰개혁 핵심 쟁점에 대해 "정치적 슬로건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엄격한 조건 아래 최소한만 보완수사권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청래 대표는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 재차 숙의를 당부한 이 대통령은 "국회 논의를 따르겠다"면서도 "권한을 줬으니 책임도 질 것"이라며 여운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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