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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동 제한 조치에‥"힘들다 힘들어" 출퇴근하는 이란 대표팀

미국 이동 제한 조치에‥"힘들다 힘들어" 출퇴근하는 이란 대표팀
입력 2026-06-21 20:29 | 수정 2026-06-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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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비자 제한으로 멕시코에서 이른바 '출퇴근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이란은 2차전을 하루 앞두고 LA에 도착했습니다.

    이란은 경기 이틀 전에는 입국시켜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하면서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멕시코 티후아나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란 선수단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대표팀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숙소를 떠납니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 때처럼, 내일 벨기에와의 2차전 하루 전에야 미국 LA로 향하는 겁니다.

    미국에 경기 이틀 전 입국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번에도 거절당했습니다.

    [앤드루 줄리아니/백악관 월드컵 TF 사무국장]
    "(내일 경기가 끝나면) 이란 대표팀은 27분간 비행기를 타고 다시 티후아나로 돌아갈 것입니다. 베이스캠프를 애리조나 투손에서 티후아나로 옮긴 건 모두에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란 대표팀은 이틀 전 도착한 벨기에가 충분한 준비와 훈련을 마친 것과 달리, 자신들에겐 24시간도 아닌, 16시간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아미르 갈레노이/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이번 경기에서는 16시간도 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훈련도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여건은 우리에게 또 한 번 어려움을 안겨줬습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이란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사이드 에자톨라히/이란 축구대표팀]
    "우리 팀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아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며칠 동안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습니다."

    미국 측은 자국민과 월드컵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오는 27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최종전을 앞두고는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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