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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3시에 닫아요"‥역사인식 교육, 정용진도 받는다

"스타벅스 3시에 닫아요"‥역사인식 교육, 정용진도 받는다
입력 2026-06-22 20:07 | 수정 2026-06-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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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오늘 오후 일찌감치 문을 닫고 전 직원 역사인식 교육에 나섰습니다.

    개인적인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논란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은 신세계 정용진 회장도 모레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3시, 스타벅스 직원이 매장 출입문에 자물쇠를 걸어 잠급니다.

    안을 들여다볼 수 없게 블라인드도 내립니다.

    [시민]
    "기프트콘 받은 게 있어서 그거 사용하려고 왔어요. 그런데 지금 들어가려고 하니까 영업 마감됐다고…"

    차에 탄 채 커피를 받아 가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입구도 막았습니다.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 2천 1백여 곳이 일제히 영업을 멈췄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관계자]
    "저희가 문을 닫아요. 오늘은 3시까지만 영업을 해서요."

    스타벅스는 지난 17일 본사에 이어 오늘 각 매장까지, 전 임직원 2만 3천여 명에게 역사 인식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한 뒤 이어진 후속 조치입니다.

    [정용진/신세계그룹 회장 (지난달 26일)]
    "저를 포함한 신세계 그룹 구성원 모두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교육은 앞서 본사에서 진행된 강연 영상을 매장마다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의 뿌리에는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 큰 희생이 있었고, 이를 폄하하거나 왜곡하는 건 대한민국의 정체성 자체를 훼손하는 것이란 지적.

    또, 매출 압박과 속도 중심의 문화 등 기업 내부 관점에 갇힌 사고방식이 '탱크데이' 논란을 불렀다는 쓴소리가 교육에 담겼습니다.

    스타벅스가 영업을 일찍 마감한 건 국내 진출 27년 만에 처음으로, 수십억 원 매출을 포기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스타벅스 모회사인 신세계는, 모레인 24일, 정용진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들을 대상으로도 역사 인식 교육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전효석 /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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