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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만 닉스, 삼전 밀어내고 대장주 등극‥25년 만의 지각 변동

290만 닉스, 삼전 밀어내고 대장주 등극‥25년 만의 지각 변동
입력 2026-06-22 20:12 | 수정 2026-06-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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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보통주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막대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건 비슷하지만, 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 추진에다 역대 최대 규모 배당 관련 소문까지,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여겨지는 이야기가 더 많은 나오는 가운데, 25년여 만에 대장주 자리가 바뀐 겁니다.

    송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SK하이닉스 주가는 오늘도 5% 급등하며 300만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0.1%가량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 시총은 2천80조 원.

    우선주를 제외한 삼성전자 시총을 14조 원가량 앞지르며 사상 처음 대장주에 등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 11월부터 줄곧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약 25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 한전을 제치고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에 올랐고, 그 뒤 몇 달간 KT와 선두 다툼을 벌이다 부동의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중심축이 공기업 인프라 산업에서 가전과 IT 반도체 산업으로 이동한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처음 시총 2위에 오른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삼성전자마저 제쳤습니다.

    역대급 인공지능 호황을 맞아 메모리에 집중한 SK하이닉스가 여러 업종을 아우르는 삼성전자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은 겁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원]
    "(삼성전자는) 가전 부분이라든지 스마트폰 부분도 있어서 사업적인 믹스(구성) 부분 자체 측면에서 아무래도 좀 SK 하이닉스가 돋보인 부분. 큰 틀에서 산업의 어떤 변화 부분을 시가총액에서 좀 보여주는 것 같고요."

    증권사들은 여전히 반도체 대장주들이 저평가됐다며 오늘도 잇따라 목표 주가를 높여 잡았습니다.

    코스피는 9,100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윤여삼/메리츠증권 연구원]
    "반도체 현물 가격들이 계속 상승하고 반도체업이 하이닉스 주도 하에 '한국 업체들 투자 기회가 여전히 유효하다'라는 쪽에서 오늘도 올라가는 건 반도체밖에 없어요."

    하지만 이른바 빚투 금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다, 오는 25일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이 다시 한번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김민승 / 영상편집: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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