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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위 내주고 하락 전환한 삼성전자‥코스피 고점 신호?

시총 1위 내주고 하락 전환한 삼성전자‥코스피 고점 신호?
입력 2026-06-22 20:14 | 수정 2026-06-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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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시중에는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제치면, 그게 바로 우리 증시의 고점 신호라는 말도 나돌았죠.

    실제로 오늘 장중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하기도 했는데, 전문가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고, 또 시총 1위 역전상황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남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SK하이닉스에 시총 1위를 내준 오후 1시쯤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2.5%나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도 덩달아 약세로 돌아서 한때 9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시장에는 단기 과열 신호 아니냐는 우려가 번졌습니다.

    전 세계적인 AI 투자 열기에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490% 올랐습니다.

    이것도 놀라운 숫자인데, SK하이닉스는 그보다 두 배 이상인 무려 1,030%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삼성전자가 361조 원, SK하이닉스는 262조 원으로 삼성전자가 더 많습니다.

    실적 대비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더 비싼 상황.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시스코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나스닥 시총 1위에 오른 뒤, 닷컴 거품이 꺼지고 증시가 폭락했는데 그때와 비슷하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반도체 실적을 생각하면, 그때와의 단순비교는 무리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상헌/iM증권 기업분석실 부장]
    "실적 발표와 물가지수 발표, 그래서 달러 강세가 된다 그러면 반도체 업황이 또 주가가 빠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둔 거지 단순히 바뀌었다고 고점신호다 그런 것들은 좀 안 맞는 것 같고."

    국내 증시에서 두 대장주의 시총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길/신한투자증권 연구원]
    "(SK하이닉스의) ROE(자기자본이익률) 자체가 높게 유지가 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 같거든요. 이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들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장의 관심은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 즉 ADR의 미국 상장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 여부를 결정하면 오는 8월 나스닥에 상장될 전망입니다.

    미국 증시에서 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지만, 주식 발행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또 다음 달 초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이 기대한 만큼 잘 나온다면 시총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김민승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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