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시내 아파트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매물이 나오면 일단 잡고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물량 줄어드는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50세대가 넘는 서울 구로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전세 매물은 단 3건 남았습니다.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이 꾸준히 찾다 보니 일단 잡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예진/공인중개사 (서울 구로구)]
"전세가 없다보니 월세 가격을 1억 원에 250(만 원) 수준으로 올리더라도 실제로 거래가 되는 현상이 발생…"
서울 용산구도 비슷합니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도 전세 매물은 거의 없습니다.
젊은 층들은 살 집을 찾아 외곽으로 밀려납니다.
[임성식/공인중개사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도 많은 물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용은 없다, 그러니까 자꾸 서울 근교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이달 초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1년 전보다 26% 줄었습니다.
월세도 20% 가까이 줄었고, 특히 전세는 더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반면 가격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서울 기준 30평대 전세 보증금은 6억 9천만 원으로, 작년보다 8% 뛰었습니다.
6월 둘째 주 전세수급지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지며 5년 반 만에 가장 나빠졌습니다.
결국 전월세 해법은 공급 확대입니다.
하지만 당장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건 어렵다 보니, 역세권에 질 좋은 오피스텔이나 공공매입주택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혁우/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민간 차원에서 가장 단기간에 공급 효과를 낼 수 있는 건 비아파트거든요. 비아파트를 매수해서 시장에 임대로 공급을 한다고 했을 때 취득세 증가를 완화해 준다든지…"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 민생 대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하며 주거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전세난을 가장 앞줄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청년층을 위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세훈, 서두범, 한재훈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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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양소연
양소연
전세 씨가 말랐다‥"젊은 층은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전세 씨가 말랐다‥"젊은 층은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입력
2026-06-23 20:39
|
수정 2026-06-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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