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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엔 엔비디아" 공식 깨져‥경쟁 2막, 기회는?

"AI엔 엔비디아" 공식 깨져‥경쟁 2막, 기회는?
입력 2026-01-02 07:40 | 수정 2026-01-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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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치열한 AI의 경쟁의 이면엔, AI칩 개발이란 또 다른 경쟁이 숨어있는데요.

    AI에는 엔비디아의 GPU가 필수처럼 여겨져 왔지만, 더 효율이 높고 가성비가 좋은 AI 맞춤형 칩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경쟁 2막이 열린 셈인데, 우리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11월, 구글이 공개한 AI 제미나이-3.

    최강자로 군림해 온 오픈AI의 챗-GPT를 압도하는 '깜짝' 성능을 뽐냈습니다.

    함께 주목받은 건 제미나이-3의 두뇌, 바로 구글이 자체 개발한 TPU였습니다.

    엔비디아의 GPU를 쓰지 않았던 겁니다.

    원래 GPU는 게임의 대용량 그래픽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만든 칩이었습니다.

    워낙 많은 정보를 빨리 처리하다 보니, AI를 학습시킬 때도 가져다 쓴 건데, GPU 칩 한 개가 냉장고 10대만큼 전기를 쓴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전기는 덜 쓰면서,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추론하는 기능에 특화된, 더 싼 AI 맞춤형 칩, TPU를 개발한 겁니다.

    엔비디아의 독주에 구글이 제동을 걸었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경쟁자들도 일제히 AI칩을 속속 내놓고 추격 중입니다.

    엔비디아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29조 원대 기술 인수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구글 TPU 개발의 핵심 인력이 소속된 스타트업 '그록'과 계약을 맺은 겁니다.

    [이혁재 교수/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까지 이제 개발하는 수직적 구조로 변화가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엔비디아가 하고…"

    AI에 엔비디아의 GPU가 필수라는 공식은 이제 깨졌습니다.

    필요한 성능만 갖추고 가격을 낮춘다면 우리 스타트업도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신성규/리벨리온 부사장]
    "특정 영역에 있어서만큼은 더욱 좋은 성능, 더욱 좋은 비용의 효율성, 저전력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그 부분에 집중해서…"

    AI칩 경쟁이 격화될 수록, 그 칩에 꽂을 반도체가 더 필요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감은 더 늘어납니다.

    AI칩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 시장은 우리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일단 AI를 학습시킬 고성능 칩이 필요했던 1막을 지나, 이제 효율과 가성비가 중요한 AI칩 경쟁 2막이 본격화됐습니다.

    우리 기업들에게도 기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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