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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전 나선 미국‥"마두로와 다른 선택하길"

여론전 나선 미국‥"마두로와 다른 선택하길"
입력 2026-01-05 06:04 | 수정 2026-01-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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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뉴욕 구치소에 수감시킨 미국은 이젠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 앵커 ▶

    이번 작전에 미 의회 승인이 없었단 자국 내 지적엔, 국익을 위한 거란 메시지와 함께, 반발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부통령을 향해 "마두로와 다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뉴욕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시키며 1차 작전을 마무리한 미국은 외교 수장이 직접 나서 여론전을 강화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콕 집어 "마두로가 선택한 것과는 다른 방향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전날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고 "식민지가 되지 않겠다"라고 반발한 것을 염두에 둔 듯 직격한 겁니다.

    루비오 장관은 "향후 전개될 일과 미국의 국가이익을 어떻게 연결 지을지를 논의하고 있다며, 더 많은 협조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핵심은 미국의 국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NBC뉴스 'Meet the press')]
    "우리는 모든 종류의 변화를 보고 싶지만, 가장 시급한 변화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변화입니다."

    "더 이상 마약 밀매가 없어야 하고 석유산업을 이용해 미국의 적들을 부유하게 해선 안 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만약 올바른 결정이 내려지지 않으면 다양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 거"라며 군 주둔과 석유 봉쇄 조치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옳은 일을 안 하면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루비오 장관은 이번 작전에 의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선 법집행일 뿐이었다며 반박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ABC뉴스 'This Week')]
    "의회 승인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침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나라를 점령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체포 작전이었고, 법 집행 작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기 동안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직접 통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과정에서 루비오 장관은 전면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루비오는 부모가 쿠바 출신으로 스페인어에 능하고, 그동안 쿠바와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정권에 비판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권 1기 때 과격 행동을 견제했던 이른바 '어른들의 축'이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 이번 작전의 대표적 수혜자는 루비오란 분석이 나온 가운데, 향후 트럼프 정부 내에서의 입김도 더욱 강해질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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