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 역시 이번 미국의 공습을 두고, 베네수엘라 주권을 난폭하게 유린한 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에도 펼쳐질지 모를 미국의 군사 작전을 의식해서인지,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도 발사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평양 인근에서 발사된 미사일 여러 발이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미사일은 동해상으로 900여km를 날아 북한 공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단거리 이상 체급의 탄도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개량한 신형 미사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만, 이재명 정부 들어 세 번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날을 택한 건, 우선 북핵 문제가 의제로 오를 한·중 정상회담을 겨냥해 존재감을 과시한 거란 분석입니다.
동시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염두에 둔 도발일 수도 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우리는 베네수엘라와 분명히 다르다는, 유사시에는 언제든지 방어뿐만 아니라 공격적 억제력을 통해서 대응할 준비가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하는‥"
실제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마두로 체포에 대해 "베네수엘라 주권을 난폭하게 유린했다, 불량배적, 야수적 본성을 다시 확인한 사례"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마두로 축출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공포와 동시에, '핵무기만이 생존을 보장'한다는 확신을 더 해줄 거라는 분석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29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 핵 전투 무력의 무한대하고 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확언하셨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술유도무기 공장을 시찰하고 생산량을 2.5배 늘리라고 지시했는데 이렇게 군사력 강화를 독려하는 행보도 가속화될 걸로 보입니다.
미국에 대해선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는 입장을 공공히하면서, 트럼프-김정은 정상 간 대화의 문턱은 한 층 높일 걸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국가안보실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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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양소연
탄도미사일 쏜 북한‥"미국 불량배적 본성 확인"
탄도미사일 쏜 북한‥"미국 불량배적 본성 확인"
입력
2026-01-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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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0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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