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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SUV에‥고속도로 사고 수습하다 참변

졸음운전 SUV에‥고속도로 사고 수습하다 참변
입력 2026-01-05 06:51 | 수정 2026-01-0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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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새벽 고속도로에서, SUV 차량이 교통사고 수습 현장을 그대로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관과 견인차 기사 2명이 숨졌고 9명이 다쳤습니다.

    허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1차선에 사고 승용차 2대가 서 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이 다른 차량들을 우회시키며 주변에 비상 조명을 설치하고, 견인차와 구급차도 비상등을 밝힌 채 대기합니다.

    잠시 뒤 1차로에서 SUV 차량 한 대가 달려오더니, 속도를 줄이지 않고 사고 현장을 덮칩니다.

    [박병남/견인차 기사]
    "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게 때리니까 차가 튕겨서 회오리바람 불듯이 날아가서, 거의 한 20~30m 정도‥"

    파손된 차량에서는 하얀 연기와 불길이 치솟습니다.

    2차 추돌 뒤 사고 충격으로 불이 붙은 차량은 이렇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검게 타버렸습니다.

    새벽 1시 50분쯤 전북 고창군에 있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SUV 차량이 추돌 사고 수습 현장에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경찰관과 견인차 운전자가 숨졌고, 119 구급대원과 차량 승객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첫 추돌 사고 때 경미했던 인명 피해가 2차 사고로 크게 불어난 겁니다.

    2차 사고를 낸 30대 SUV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 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이미 다 유도선도 깔고, 앞쪽에서 수신호도 하고요. 밤이지만은 시야가 엄청나게 (나쁘지 않았고) 반짝반짝 그렇게 막 밝은 상황이었거든요."

    경찰은 SUV 운전자를 입건하고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순직 경찰관에게는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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