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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법정 첫 출석‥"나는 전쟁포로" 무죄 주장

마두로 법정 첫 출석‥"나는 전쟁포로" 무죄 주장
입력 2026-01-06 06:04 | 수정 2026-01-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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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군에 체포돼 뉴욕으로 압송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 앵커 ▶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이 '납치 당했다'며 마약 밀매 혐의에 무죄를 주장했는데요.

    법정 바깥에선 찬반 시위가 열렸습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으로 압송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이른 아침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갈색 수형복 차림으로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졌습니다.

    중무장한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펼쳤습니다.

    마두로 부부는 헬기와 장갑차로 재판이 열리는 법원 청사로 이송됐습니다.

    마두로가 출석한 이곳 뉴욕 남부지법 앞에는 세기의 재판을 취재하려는 각국 언론들로 취재 경쟁이 뜨거웠습니다.

    정오 무렵 사건을 맡은 뉴욕 연방법원 재판부는 기소 내용을 인정하는지 확인하는, 첫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는 마약 밀매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신원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스페인어로 자신이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라며 "납치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소 혐의에 대해선 "무죄"라고 했고, "나는 결백하고 선량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원 경위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선 영부인 플로레스 역시 무죄를 주장했는데, 변호인단은 그녀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단은 마두로를 체포한 "군사 작전의 적법성에 여러 의문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두로는 법정을 떠나면서 "나는 전쟁 포로"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법원 앞에선 트럼프의 군사 작전에 반대하며 마두로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엡테샴 아메드/마두로 석방 시위 주최]
    "미국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을 위해서 생각하지 않아요. 오직 석유만 원할 뿐입니다."

    마두로의 축출을 환영하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도 집결했습니다.

    [파울라 그라나디요/베네수엘라 이민자]
    "너무 기쁘고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내각의) 나머지 사람들도 잡아오길 바랍니다."

    다음 재판 일정은 3월 17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마두로 부부가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체포작전의 적법성을 포함한 치열한 법적 다툼이 이곳 뉴욕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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