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재욱

가짜뉴스 감시단에‥'허위사실 유포' 경력자?

가짜뉴스 감시단에‥'허위사실 유포' 경력자?
입력 2026-01-07 06:35 | 수정 2026-01-07 06:37
재생목록
    ◀ 앵커 ▶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구성원에 허위사실유포로 재판에 넘겨진 이수정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가짜뉴스를 유포한 사람에게 가짜뉴스를 대응하는 역할을 맡겼단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 직전인 지난해 5월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며,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아들 둘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게시물의 내용과 달리 이 후보의 두 아들 모두 공군으로 만기 전역했습니다.

    이 교수가 뒤늦게 사과한다고 글을 올렸지만, 검찰은 이 교수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에 대응하겠다며 '야당탄압 가짜뉴스 감시 특별위원회'를 새로 만들었는데, 이 교수를 위원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교수(그제)]
    "지금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대단히 사실은 관리가 부재한 상태로 굉장히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가짜뉴스를 유포해 재판을 받는 사람이 되레 가짜뉴스를 감시하겠다고 나선 꼴.

    [홍성규/진보당 대변인]
    "이 정도면 가히 가짜 뉴스 생성과 유포에 가장 최적화된 드림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MBC가 수차례 연락했지만 바쁜 일이 있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도 지방선거 공천 전 과정을 살필 '클린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하며 이상식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런데 이상식 의원은 재산을 축소 신고해 유죄를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이 공천 감시 조직을 이끄는 게 과연 타당하냐는 지적입니다.

    [손수조/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그제, KBS '사사건건')]
    "법을 어긴 사람이 남이 법 어긴 것을 잡겠다고 하는 이 암행어사단이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정말 의문인 상황이고요."

    이에 이 의원은 "행위에 대한 책임도 졌고, 국민의 판단기준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야가 선거 승리를 위해 당 안팎을 정비하려 새 조직을 만들었지만 인물 논란으로 그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