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윤수한

'김병기 금품' 전 구의원 출석‥의혹 사실상 '시인'

'김병기 금품' 전 구의원 출석‥의혹 사실상 '시인'
입력 2026-01-09 06:16 | 수정 2026-01-09 06:17
재생목록
    ◀ 앵커 ▶

    6년 전 총선 당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며 탄원서를 낸 전직 구의원 전 모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씨는 금품 전달 사실을 시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의원 측에 1천만 원을 건넸다는 폭로가 담긴 탄원서.

    경찰은 이 탄원서를 작성한 서울 동작구의회 전직 의장 전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여섯 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전 모 씨/서울 동작구의회 전직 의장(어제저녁)]
    "<금품 전달하면서 공천 관련 대화나 약속 있었습니까?> 성실히 조사받았습니다."

    경찰은 전 씨에게 구체적인 금품 전달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2020년 3월 부부 동반 식사를 마친 뒤 김 의원 집을 방문했다고 탄원서에 적었습니다.

    '선거 전에 돈이 필요하다'는 김 의원 배우자 이 모 씨의 말에 미리 준비해 간 1천만 원을 건넸지만, 이 씨는 '더 많이 필요하다'며 사양했다고 했습니다.

    며칠 뒤 '그 돈을 달라'고 요구한 김 의원 측근에게 다시 전달했고, 총선이 끝난 지 두 달 뒤인 6월쯤 되돌려받았다는 게 전 씨 주장입니다.

    이 탄원서는 2023년 12월 민주당 대표실에 전달됐지만 감찰이나 수사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경찰 출석 직전 지인과의 통화에서 "숨길 게 뭐가 있겠느냐"며 거듭 의혹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김병기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자 음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 씨와 같은 시기 김 의원 측에 2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다른 전직 동작구 의원도 오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전직 구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금품 수수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김병기 의원 측근과 김 의원 배우자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