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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특검법 쟁점으로‥'홍준표 폭로' 초점

'신천지' 특검법 쟁점으로‥'홍준표 폭로' 초점
입력 2026-01-09 06:41 | 수정 2026-01-0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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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특검으로 수사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던 정치권이, 이번엔 수사 대상에 신천지를 포함할지를 두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신천지가 영향을 미쳤단 의혹을 통일교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본질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일교 특검법안이 상정된 법사위에서 600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이 담긴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한 신천지 신도들 명단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문서로, 지난 2023년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파일입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가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통일교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그제)]
    "이 사이비 종교집단이 어떻게 국민의힘을 침투해서 정치 농단을 했는지… 신천지 수사는 당연히 해야 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 수사에 신천지를 포함시키는 것은 사안의 본질에서 벗어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그제)]
    "통일교에서 전재수 의원이 돈 받은 부분 이것으로 촉발된 법안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민주당에서는 또 신천지 물타기를 했어요."

    국회는 통일교 특검법안을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지만 신천지가 포함된 민주당 안으로 특검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검법 처리와는 별개로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합수본은 검찰과 경찰에서 파견된 인력 47명으로 구성됐는데, 본부장을 맡은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은 좌고우면 없이 실체 규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훈/정교유착 의혹 합동수사본부장]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좌고우면함 없이 오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합수본은 전재수 전 장관 등의 금품 수수 의혹과 대가성 여부 등에 수사를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또 신천지 의혹에 대해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기했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에 초점을 맞출 걸로 전해졌습니다.

    홍 전 시장은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씨로부터 들었다며,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책임 당원으로 가입해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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