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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선박 미끄러져 '쿵'‥폭설 사고 잇따라

버스·선박 미끄러져 '쿵'‥폭설 사고 잇따라
입력 2026-01-12 06:15 | 수정 2026-01-1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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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해안 지역엔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차량은 물론 선박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와 도로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쌓인 전남 목포 시내.

    승강장에 부딪힌 버스가 비상등만 깜빡입니다.

    커다란 바퀴 전체엔 온통 새하얀 눈이 덮였습니다.

    [사고 목격자]
    "사람을 태우고 이렇게 출발을 하려다 이렇게 미끄러져서 스르르하고, 기사분이 '내가 오도 가도 못한다 미끄러져서 도저히 못 나가겠다'‥"

    진도에선 버스가 전신주와 충돌한 뒤 전복돼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무안에서도 도로에 멈췄다 출발하려던 버스가 갓길로 미끄러져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버스 기사]
    "제가 브레이크를 떼려다 쭉 밀렸죠."

    전남 서해안 지역엔 무안 25cm, 목포 20.4cm 등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강한 눈이 내리면서 이처럼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곳곳에는 눈이 쌓여있습니다"

    바다에서도, 폭설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포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2천5백 톤급 화물선이 안군 천사대교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각에 접촉 흔적이 남아 신안군이 안전성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목포해경 관계자 (음성변조)]
    "눈이 많이 오고 야간이어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왔다네요. 교각이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겁니다."

    이번 폭설로, 전남소방본부엔 보행자 미끄러짐 사고 등 마흔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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