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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천 명 넘을 수도"‥미국, 군사계획 검토

"사망자 2천 명 넘을 수도"‥미국, 군사계획 검토
입력 2026-01-12 06:17 | 수정 2026-01-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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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의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지금까지 5백여 명이 숨졌다는 발표가 나왔는데요.

    실제로는 2천 명이 희생됐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퇴로가 막힌 이란 정권은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군사개입 카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인권단체는 이란 내 반정부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시민 490명, 군경 48명 등 모두 538명이 숨졌고, 1만 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이란인권'은 사망자가 192명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이란 현지의 인터넷과 통신이 두절된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사망자는 2천 명을 넘어섰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정권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친위대인 이슬람혁명수비대를 시위 진압의 선봉에 세우면서 유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이란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체제 전복 위기에 몰린 이란 정권은 "소수의 폭도들이 사회 전체를 파괴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진압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정부 시위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미국과 이스라엘은 그 자리에 앉아 이 사람들(시위대)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폭도, 테러리스트들과 합류하는 것을 허용하지 마십시오."

    여러 차례 이란 정권에 경고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 당국으로부터 구체적인 공격 지점까지 보고받고 실행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 중동 내에서 미국에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이스라엘이 즉각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군사 대비 태세를 강화하면서 이란 정권의 전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국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은 자유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며 무고한 민간인의 대량 학살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유혈 사태를 명분 삼아 이란 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전력의 무력화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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