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망자가 2만 명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란당국도 대규모 인명 살상은 인정하면서도 책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돌리면서 신정체제 수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부터 이어진 이란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1만 6천5백~1만 8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더타임스 주말판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의사들로부터 입수한 보고서를 근거로 사망자 대부분 서른 살 미만이고, 부상자도 33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관련 기관'이 사상자 수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엄밀히 말하면 사망자 수는 관련 기관에서 발표해야 합니다. 이는 중요한 안보 및 사법 문제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 당국자는 외신에 보안요원 약 5백 명을 포함해 최소 5천 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최종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란 당국은 대규모 인명 살상은 인정하면서도 미국, 이스라엘이 선동해 사망자가 늘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시위대 중 일부는 미국,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연계된 용병이란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또 대통령까지 나서 최고지도자 공격은 곧 이란에 대한 전면전이라며 '정권 교체'를 언급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다만 시위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이란 사법부는 아직 사형 선고가 내려진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당국은 휴교령이 해제됐고, 인터넷도 곧 다시 개통될 예정이라며 혼란이 수습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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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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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8천 명 사망 추정"‥이란 "사형 집행 없어"
"1만 8천 명 사망 추정"‥이란 "사형 집행 없어"
입력
2026-01-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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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1-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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