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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엄청난 손해볼 것"‥저주 쏟은 이만희

"이재명 엄청난 손해볼 것"‥저주 쏟은 이만희
입력 2026-01-21 06:16 | 수정 2026-01-2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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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MBC는 신천지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경기도의 행정 명령과 검찰 수사 대상이 됐던 지난 2020년, 이만희 총회장과 핵심 간부 사이의 통화 녹취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녹취를 보면, 이만희 씨는 이재명 당시 지사를 겨냥해 "엄청난 손해를 보고 목적 달성을 못 할 것"이라며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던 지난 2020년 초, 신천지 안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방역 수칙을 어기고 집단 모임을 가지면서 대규모 감염이 잇따랐던 겁니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신천지 총회를 폐쇄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2020년 3월 2일)]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그 부분은 추후에 저희가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MBC가 확보한, 신천지 총재 이만희 씨와 핵심 간부 사이의 통화 녹취 파일.

    통화 시점은 2020년 7월 검찰이 방역 방해 혐의로 이만희 씨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한 지 사흘 뒤입니다.

    이만희 씨는 이재명 지사를 향해 분노를 쏟아냅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 신천지 당시 간부(음성변조)/2020년 7월 26일]
    "만약에 이재명이가 우리를 그렇게 끝까지 그리(압박)한다면 자기는 엄청난 손해를 보고 목적 달성을 못 해."

    이어, 자신들의 위세를 강조하며 이 지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도 말합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 신천지 당시 간부(음성변조)/2020년 7월 26일]
    "우리는 하루아침에 이 나라 전체의 지자체를 깔 수도 있어. 그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자기가 왜 이렇게 하느냐 이거지. 안 그래도 될 것을. <예, 맞아요.> 차라리 그러지 말고 도로 표를 얻는 쪽으로 기울어져야 하지."

    통화 엿새 뒤 이 씨는 구속됐습니다.

    석 달여 뒤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 석방된 이 씨는 특별 지시를 내립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 신천지 당시 간부(음성변조)/2020년 12월 26일]
    "국회의원들도 만나고 또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도 만나고 그러고 판사도 만나고 이렇게 해서"

    정치권과 청와대, 법조계까지 두루 접촉하라는 건데, 극비리에 움직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 신천지 당시 간부(음성변조)/2020년 12월 26일]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 나가면 되지 않겠나? 조용히 귀신도 몰래 해나가야 된다 했다."

    MBC는 이 씨의 의도 등 해당 녹취에 대한 입장을 신천지에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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