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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은 안 쓸 것"‥'그린란드 관세'도 철회

"무력은 안 쓸 것"‥'그린란드 관세'도 철회
입력 2026-01-22 06:18 | 수정 2026-0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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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을 향해, 그린란드 영토 이전을 위한 '즉각적인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무력은 쓰지 않겠다며 군사력 투입 가능성은 배제했는데요.

    유럽은 미국과의 무역협정 승인을 보류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 만이 그린란드를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어를 위해선 임대가 아닌 '소유권'이 필요하다"며, 즉각 협상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유럽에 좋고 유럽을 안전하게 하며, 미국에도 이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인수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즉각적인 협상을 하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 사용은 원하지도 않고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군사력 투입 가능성을 공식 배제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이 군사 행동까지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덴마크 영토인 그린란드에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트럼프는 그 대신, 그린란드 획득에 반대하면 "기억하겠다"며 보복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예'라고 말하면 우리는 매우 감사하게 여길 것이고 '아니오'라고 말하면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유럽 주요 정상들을 향해 2차 대전 때 미국이 아니었다면 '독일어나 일본어를 쓰고 있을 것'이라고 조롱했고, 덴마크를 '배은망덕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군사력 배제 방침은 긍정적이지만 '트럼프의 야욕은 그대로'라고 경계했습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덴마크 외교장관]
    "이번 연설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대통령의 야심이 여전히 그대로라는 점이다."

    유럽연합, EU 의회는 작년 7월 타결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승인하는 절차를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낸 유럽 8개국에 2월부터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하자 '맞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트럼프는 연설 직후 자신의 SNS에 "나토 사무총장과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며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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