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헌혈이 줄어 비상이 걸린 혈액원이 고육지책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쫀득 쿠키'를 헌혈 답례품으로 내놓은 건데, 이벤트를 시작하자마자 '헌혈 오픈런'이 이어졌습니다.
김주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북 청주 시내의 한 헌혈의 집.
대기실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헌혈을 하면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준다는 소식에 헌혈하려는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
[박가은/청주시 모충동]
"갑자기 헌혈 관련된 문자가 와서 보니까 두쫀쿠 나눠준다고 해서 바로 예약하고 왔습니다."
2주 전만 해도 이곳 헌혈의 집 대기실엔 빈자리가 더 많을 만큼 한산했는데, 문자 한 통에 헌혈 참여도가 치솟았습니다.
자녀를 위해 시간을 쪼개 헌혈의 집을 찾은 직장인도 많았습니다.
[이민인/청주시 가경동]
"일하다 말고 왔어요. 문자가 갑자기 두바이 떡을 준다 해서. 아이들한테 또 원하는 거니까 아이들이. 부랴부랴 왔습니다."
평소엔 10분이면 헌혈을 하러 들어갈 수 있지만, 많은 대기 인원 탓에 시민들은 20여 분 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학과 한파, 이른 독감 유행으로 겨울철 혈액 수급이 뚝 떨어지자, 혈액원은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 물량을 확보해 이벤트를 열었는데, 전국 7개 센터에서 헌혈자 수가 2.3배나 늘었고, 특히 젊은층이 많은 홍대에서는 3.5배까지 늘었습니다.
[윤세라/충북 헌혈의 집 성안길센터 간호사]
"평소보다 한 2배에서 3배 정도 많은 인원이 예약을 해 주셨고 예약을 안 하고도 사실은 조금 더 많이 오신 편이세요 평소보다."
문제는 혈액원이 관내 카페에서 두쫀쿠를 확보해야 이벤트를 할 수 있는데, 지금처럼 '두쫀쿠 오픈런'이 이어지는 상황에선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현재 5일분 이상이 모여야 하는 적정 혈액 보유량은 여전히 4일을 갓 넘을 정도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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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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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하던 헌혈 대기실‥"두쫀쿠 준다"에 북적
한산하던 헌혈 대기실‥"두쫀쿠 준다"에 북적
입력
2026-01-22 06:55
|
수정 2026-01-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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