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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1천여 세대 정전‥한파에 주민 불편

서울 구로구 1천여 세대 정전‥한파에 주민 불편
입력 2026-01-24 07:08 | 수정 2026-01-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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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하 10도를 웃도는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서울 구로구의 천 세대 가까이 되는 오피스텔 단지가 밤사이 정전이 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단지 내 전기실이 누전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무엇보다 난방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피스텔 단지 전체가 불빛 하나 없이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공동현관 인터폰도, 15층을 오가는 엘리베이터도 모두 먹통입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939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과 입주 상가가 모두 정전됐습니다.

    밤부터 내린 눈에, 영하권 한파까지 겹치면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들은 펑하는 소리가 들린 뒤, 갑작스레 정전이 됐다고 설명합니다.

    [오피스텔 주민]
    "포사격하는 정도의 소리로 들렸어요. 사람이 여기 지낼 수가 없어요. 냉기가 이렇게 들어 못 자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인근 지인의 집으로 몸을 피하기도 합니다.

    [오피스텔 주민]
    "택시 타고 친구네 집으로 지금 이동해 가려고 지금 나와서 이러고 있어요. 제가 추위를 너무 타는데 전기장판 없으면 잠을 못 자거든요."

    한국전력공사 측은 건물 지하 2층 전기실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변압기에 문제가 발생해 정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전사고 위험 등으로 누수가 해결돼야 전기 공급 복구작업이 가능해, 언제쯤 해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건물 관계자]
    "물기가 있어서 좀 더 말린 다음에 좀 해야 돼요. 계속 문제가 된다 그러면 (복구) 시간이 더 오래갈 수도 있죠."

    일부 주민은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구로구청은 인근 주민센터에 주민들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전기 공급 복구가 계속 늦어지면 인근 학교나 수영시설 등에 주민들을 위한 대피소를 마련하겠단 방침입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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