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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발 분노 확산‥미 셧다운 재발 가능성도

미네소타발 분노 확산‥미 셧다운 재발 가능성도
입력 2026-01-26 06:16 | 수정 2026-01-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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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미네소타에서 30대 남성이 이민단속 요원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정당방위'였다는 입장인데, 목격자들이 찍은 영상들이 공개되면서 논란과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방 요원이 시위 참가 여성을 거칠게 밀자, 곁에 있던 한 남성이 막아섭니다.

    그러자 남성에게 최루 스프레이가 날아들더니 순식간에 모여든 요원들이 남성을 길바닥에 쓰러뜨려 짓누릅니다.

    곧이어 한 요원은 총을 꺼내 들더니 그를 향해 사정없이 발사합니다.

    사망한 남성은 37살 알렉스 프레티로, 미국 시민권자이자, 지역에서 재향군인을 보살피던 간호사입니다.

    국토안보국은 그가 무기를 소지한 채 무장 해제를 격렬히 거부했기 때문에 '방어 차원의 총격'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크리스티 놈/미국 국토안보장관]
    "그가 9mm 반자동 권총을 소지한 채 연방요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요원은 방어 차원의 총격을 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총기 소지자의 것'이라며 총기와 탄창 사진을 올리더니 "장전됐고 발사 준비가 됐다"고 적어 정당방위였음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피해자는 총을 갖고 있었지만 꺼내지 않았고 손에 든 건 휴대전화뿐이었습니다.

    또 연방요원이 프레티를 제압하자마자 총부터 빼앗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과잉대응, 거짓 해명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은 프레티가 교통위반 통고서 외에는 법 위반을 한 전적이 없고, 합법적 총기 보유자이자 주 법에 따라 공공장소에 권총을 은닉·소지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주민이라고 밝혔습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참을 만큼 참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전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팀 월즈/미네소타 주지사]
    "도널드 트럼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이 세력을 미네소타에서 철수시키십시오. 이들은 혼란과 폭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도 연방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공화당 소속 빌 캐시디 연방 상원의원은 국토안보국의 신뢰성이 위태로워졌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정부 세출 법안 통과에 반대할 것을 시사해, 연방 정부의 일부 기능이 멈추는 셧다운이 재발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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