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2명이 숨지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차르, 톰 호먼을 미네소타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상황 수습을 위한 거란 예상이 나왔지만, 백악관은 책임을 미네소타주 민주당 지도자들의 적대적 저항 때문으로 규정하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연방요원의 총격으로 미네소타에서 2명이나 숨지자, 미국 사회는 극도로 격앙된 상탭니다.
첫 피해자인 르네 굿에 이어 두 번째 사망자가 단속요원에 의해 쓰러진 다른 시민을 돕다 총격을 받는 영상이 공개되자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입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보호와 이민단속 총괄책임자인 국경차르 톰 호먼을 미네소타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NS에 글을 올려 톰은 강경하지만 공정하며 자신에게 직접 보고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도 통화를 했다며, 톰 호먼이 갈 거라는 데 팀 월즈 주지사도 기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까지 단속을 지휘해온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순찰대장의 단속 방식이 잔혹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에, 최고 책임자를 보내 상황을 수습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의 공식 설명은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이 비극은 미네소타주 민주당 지도자들의 고의적이고 적대적인 저항의 결과로 발생했습니다."
사망사고의 책임은 미네소타주 민주당 지도자들의 고의적이고 적대적 저항 때문이라고 규정하면서, 지역경찰은 연방당국을 지원하고 불법체류자들을 즉각 추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경 단속 입장을 거두지 않은 겁니다.
미네소타주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미네소타만의 법률과 정책을 가질 권리가 있다며 주를 압박하고 위협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키스 엘리슨/미네소타주 법무장관]
"연방정부는 미네소타주에 물밀듯이 들이닥쳐 보복한다고 협박하거나 트럼프 정책을 따르라고 강요할 그 어떤 권리도 없습니다."
민주당 출신인 오바마와 클린턴 전 대통령도 폭력적 단속에 저항을 촉구하며 반정부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인 전미총기협회는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우려가 나오면서 미네소타에 집중된 폭력적 단속과 사망사건은 정치적 뇌관으로 부상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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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재용
김재용
트럼프 '국경차르' 급파‥시위 진정될까
트럼프 '국경차르' 급파‥시위 진정될까
입력
2026-01-27 06:15
|
수정 2026-01-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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