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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들으러 베트남에?‥고인 모독 음모론

후계자 들으러 베트남에?‥고인 모독 음모론
입력 2026-01-28 07:24 | 수정 2026-01-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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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어게인'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이해찬 전 총리의 별세를 두고 부정선거와 관련이 있다는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서 고인을 모욕하는 '패륜적 방식'까지 서슴지 않고 있지만, 마땅한 제재 방법도 없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해찬 전 총리의 별세 소식에 극우 유튜버들이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조정식 정무특보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이 베트남으로 줄줄이 달려갔다며 꼭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는 것 아니냐고 뜬금없는 의혹을 제기하더니,

    [구주와/변호사 (유튜브 '이봉규TV')]
    "이해찬과 반드시 어떤 대화를 나눠야 되는 게 있지 않나… 도대체 무슨 얘기를 들으려고 그 사람한테. 그게 참 미스터리고…"

    이 전 총리로부터 '차기 후계자'를 들으러 간 것이라는 허황된 주장을 내놓습니다.

    [구주와/변호사 (유튜브 '이봉규TV')]
    "'차기 후계자'를 들으러 간 걸 수도 있고 어쨌든 그분이 하필이면 왜 동남아 갔을 때 그렇게 위독하게 됐는지 그것도 좀 이상해요. 뭔가 위독해질 어떤 사유가 생긴 거니까…"

    또 다른 극우 유튜브 채널에선 이 전 총리가 베트남에서 숨진 사실이 '부정선거'와 관련됐다는 황당한 음모론을 제기합니다.

    [성창경/유튜버 (유튜브 '성창경TV')]
    "부정선거 관련 제1의 비밀 보유자는 이해찬이다. 이해찬이 베트남에서 숨졌다고 하는 것 자체가 뭔가 이 연관 관계가 있지 않을까…"

    그러면서 21대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하고도 이해찬 당시 당대표의 얼굴이 밝지 않았다는 게 부정선거의 근거라고 주장합니다.

    [성창경/유튜버 (유튜브 '성창경TV')
    "180석을 확보를 했는데도 싸한 분위기였다. 특히 이해찬의 경우는 아주 인상을 쓰고 있는 그런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전자 개표기를 도입한 게 이 전 총리라며 폄훼하더니,

    [그라운드C/유튜버 (유튜브 '그라운드C')]
    "'이해찬이가 김대중 임기 말에 전자개표기를 들여왔다' 이 '스카이데일리'의 이 보도가 유명하고…"

    '중국 특사' 이력을 거론하며 '종북주의자'라고 몰아가기까지 합니다.

    [그라운드C/유튜버 (유튜브 '그라운드C')]
    "대한민국을 적화시키는 데 엄청나게 많은 이 패악질을 일삼은 게 바로 이해찬이고…"

    고인의 죽음을 모독하는 이 영상들의 조회수는 50만 회에 육박하고, 고인을 조롱하는 댓글들도 적지 않습니다.

    원로 정치인의 죽음 마저 조회수 올리기에 악용하는 극우 유튜버들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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