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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더 올릴 수도"‥오늘 한미 관세 협의

트럼프 "관세 더 올릴 수도"‥오늘 한미 관세 협의
입력 2026-01-30 06:15 | 수정 2026-01-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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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미국 경제가 부흥하고 있다며, 연방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관세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각국에 부과한 관세가 지금보다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9일)]
    "관세는 훨씬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그동안 매우 친절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펜 한 번만 휘두르면 수십억 달러가 추가로 미국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서 "각국은 미국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할 것"이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언제든지 상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관세를 사용하겠다는 경고입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에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한국에는 대미 투자 합의 이행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관세율 인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관세가 미국 경제를 되살리고 있다고 반복해 주장했습니다.

    "관세 덕분에 미국이 수천억 달러를 벌었으며, 엄청난 안보와 힘을 얻었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돌려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관세'의 적법성 여부를 심리 중인 연방 대법원을 향해 '합법' 판단을 내리라고 압박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미국 중소기업들과 민주당이 이끄는 12개 주는 '친중'이어서 관세를 무효화하려는 것이라는 논리를 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9일)]
    "이들은 중국을 지지하면서 미국 밖에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수년간, 수십 년간 미국에 관세를 매기며 우리를 착취해 왔습니다."

    연방 대법원 선고가 다가올수록 관세를 정당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만나 미국의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문제를 논의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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