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설 연휴를 약 2주 앞두고, 연휴 특수를 노린 한국영화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관객 공략에 나섭니다.
할리우드 대표 감독과 대만 영화 거장의 작품들도 극장을 찾아갑니다.
개봉영화 소식,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직 고관대작들이 유배를 오면 마을 전체가 잘 살게 된다'
이웃 마을 촌장에게서 솔깃한 이야기를 들은 강원도 영월 두메산골 촌장 엄흥도.
먹고 살기 힘든 마을 사람들을 위해 마을을 유배지로 만들기 위해 애씁니다.
"감당할 수 있겠느냐? 누가 오든 말이다."
그렇게 마을이 맞이한 이는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긴 16살의 어린 왕 이홍위입니다.
사극의 단골 소재로 등장한 계유정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왕위찬탈극이 끝난 시점에서 이야기를 새로 시작합니다.
[유해진/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엄홍도 역]
"역사 책에서 그려지지 않았다는 부분을 상상으로 이렇게 만들어 넣어서 얘기를 풀어갔다라는 게 참 재미있었고요."
***
인간의 오류를 제거하겠다는 명분 아래 전면 AI가 맡게 된 사법 시스템.
유죄를 입증하는 건 AI,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건 인간입니다.
"90분간 AI판사에게 무죄를 입증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사형이 집행됩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을 설계한 형사, 레이븐 자신이 아내 살해 혐의로 피고가 됩니다.
AI 판사는 정말 공정한 판결을 내릴까?
실제 현실로 성큼 다가온 AI 사회, 영화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
이사할 집을 찾는 한 가족에게 중개인이 근사한 단독주택을 소개합니다.
누가 채갈까 봐 재빨리 계약을 서두른 아내.
하지만 새 보금자리가 된 집엔 가족 말고도 보이지 않은 존재가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 어떤 존재가 있는데 너를 알고 싶어해"
26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공포 영화 장르를 빌어 위기에 처한 미국 사회를 상징적으로 조명합니다.
***
아편 전쟁 후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급부상한 상하이.
근대 도시로 성장하기 시작하며 자연스레 유흥업이 번창합니다.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해상화열전>.
대만 뉴웨이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촬영감독 마크 리 핑빙이 19세기 말 화려한 상하이 유흥가 여성들의 사랑과 삶을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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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임소정
알지 못 했던 단종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알지 못 했던 단종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입력
2026-02-0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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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2-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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