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나세웅

쿠팡 집단 소송 시작‥"김범석까지 책임 물을 것"

쿠팡 집단 소송 시작‥"김범석까지 책임 물을 것"
입력 2026-02-07 07:08 | 수정 2026-02-07 07:18
재생목록
    ◀ 앵커 ▶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미국 뉴욕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김범석 의장이 "의사 결정의 최종 권한권자인데도 보안 위험을 방치했다"며 김 의장의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모기업이 있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집단 소송에 착수했습니다.

    계정 3천4백만 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쿠팡을 이용한 적 있는 미국 국적자 4명이 피해자 대표로 소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송을 맡은 로펌은 해당 원고들이 "연락처와 주소, 결제 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돼 신원 도용과 금융 사기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고들은 거주지 관할 법원인 뉴욕 동부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는데, 한국과 미국에서 7천 명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국일/'쿠팡 집단소송' 법무법인 대표]
    "(미국에선) 과실 또는 중과실의 정도에 따라서 배상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예상한 것 이상의 그런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죠."

    이들은 미국 모기업인 '쿠팡 아이앤씨' 경영진이 한국 쿠팡의 보안 정책과 사고 대응 등 핵심 의사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미국에서 재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종 결정권자인 김범석 의장은 보안 위험을 방치하거나 묵인한 '중대 과실'을 저질렀다고 보고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탈 허쉬버그/'쿠팡 집단소송' 담당 변호사]
    "우리는 최상부에서 결정을 내린, 모든 사람들이 (대상에) 포함되기를 원합니다. 그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대상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과 한국에 있는 쿠팡 주주들은 각각 캘리포니아와 쿠팡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연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쿠팡이 사이버 보안 위협이 중대하지 않다고 허위로 공시해 사실상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것입니다.

    소송 참여자들은 피해자가 직접 조사할 수 있는 미국 법원의 제도를 통해 경영진 이메일 등 내부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