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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광주 강연' 시민단체 반발 "5·18 왜곡"

'이진숙 광주 강연' 시민단체 반발 "5·18 왜곡"
입력 2026-02-09 06:52 | 수정 2026-02-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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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18 민주화운동 왜곡 행보와 12·3 내란 옹호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광주에서 한 보수성향 단체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사과를 요구하는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대치하기도 했는데, 사과는 결국 없었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에도 광주를 찾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 전 위원장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앞을 막아섭니다.

    5·18을 깎아내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광주를 떠나라는 외침이 이어지면서 일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진숙은 광주를 떠나라! 떠나라! 떠나라!"

    말없이 행사장으로 들어갔던 이 전 위원장은, 잠시 뒤 다시 밖으로 나와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
    "저보고 내란 주동세력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내란은 1심 결론도 나지 않았어요."

    당초 이 전 위원장은 헬기 사격 흔적이 남은 5·18 사적지인 전일빌딩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광주시가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대관을 취소했고, 강기정 시장도 SNS를 통해 "5·18을 폄훼 하는 사람이 광주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지역사회의 반발까지 거세지자 결국 인근 호텔로 장소를 옮겨 일정을 강행한 이 전 위원장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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