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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논의 지방선거 이후로"‥청 당무개입 논란도

"합당 논의 지방선거 이후로"‥청 당무개입 논란도
입력 2026-02-11 06:09 | 수정 2026-02-1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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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가 갈등 끝에 결국 무산됐습니다.

    합당 논의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되, 대신 준비 작업은 선거 전부터 하자고 정청래 대표가 제안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결국 6·3 지방선거 전까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일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 대표는 어제저녁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합당 시점을 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통합 제안이 당 안팎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가져왔습니다. 통합을 통한 상승 작용 또한 어려움에 처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신 합당에 대한 준비는 선거 전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당에 통합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조국혁신당에도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합당에 대한 의지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어제)]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통합이 승리와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란 믿음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정 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면서 국민과 민주당 당원, 조국혁신당 당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최고위가 열리기 전 강득구 최고위원이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글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청와대의 당무개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친명계로 합당 반대파였던 강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홍익표 정무수석이 전한 대통령의 입장은 통합 찬성"이라며,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을 하고 전당대회는 통합전당대회로 했으면 하는 것이 대통령의 바람"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또 "정청래 대표가 통합 추진 기구를 제안하는 내용이 이번 주 발표되면 대통령실에서 통합과 연동된 이벤트까지 계획하고 있는데,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편차가 있는 것 같다"며 청와대, 또 국무총리와 합당에 대해 사전에 논의한 정황을 적은 겁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당무개입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 <혹시 김민석 총리나 이제 홍익표 수석님의 어떤 지시나 이런 게 있었는지?> ……."

    13일이라는 시한을 제시했던 조국혁신당은 예상보다 빨리 날아온 민주당의 통지에 오늘 오전 긴급 최고위를 열고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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