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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악 마을 학교서 총기 난사‥수십 명 사상

캐나다 산악 마을 학교서 총기 난사‥수십 명 사상
입력 2026-02-12 07:16 | 수정 2026-02-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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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캐나다 서부의 소도시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피의자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사망자 수를 피의자를 포함해 당초 10명에서 9명으로 수정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긴급 출동한 경찰 헬기가 학교 운동장에 착륙하고, 겁에 질린 학생들이 양손을 들고 줄지어 건물을 빠져 나옵니다.

    현지시각 1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천km 떨어진 소도시 텀블러 리지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다리안 퀴스트/피해 학교 학생]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경보가 울렸습니다. 우리는 철제 테이블로 문을 막고 그 방에서 약 2시간 동안 숨어 있었어요."

    숨진 채 발견된 피의자를 포함해 사망자는 현재까지 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25명 이상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정신건강 문제 이력이 있는 18살 트랜스젠더 여성 제시 반 루트셀라라고 공개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켄 플로이드 총경/캐나다 왕립기마경찰대]
    "(학교와 주택의) 사망 사건들이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관련성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인구 2천4백 명의 작은 산악 마을에서 벌어진 비극에 캐나다 전역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우리 정부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오늘 아침은 우리 나라 전체에 매우 힘든 날입니다.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직접 전해온 여러 세계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총기 소지가 엄격히 규제되는 캐나다에서는 대형 총격 사건이 미국에 비해 드뭅니다.

    이번 사건은 22명이 숨진 2020년 동부 총격 사건 이후 가장 참혹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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