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윤리위가 배현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자신을 비판한 누리꾼 아이 사진을, 무단으로 올린 것이 사유인데요.
한동훈, 김종혁, 배현진 의원까지 친한계 축출로, 당 내분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는 통합보단 당의 '기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낙마 뒤 SNS에서 누리꾼과 논쟁을 벌인 배현진 의원.
그러던 중 누리꾼 아이 사진을 모자이크도 없이 댓글에 올립니다.
당시 여러 언론 등에서 아이 초상권 침해는 물론, 아동학대 문제를 지적했지만, 배 의원은 나흘이 지나서야 삭제했습니다.
어떤 사과나 입장 표명도 없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지난달 28일)]
"<아이 사진 안 내리시는 건가요?> ……. <2차 가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중징계 사유로 보고 배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내렸습니다.
모욕적, 협박적 표현이며 명예 훼손과 국민에 대한 불쾌감을 유발해, 국민 정서에도 반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윤리위는 배 의원이 SNS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비방하고, 장동혁 대표 단식을 헐뜯은 것도 각각 경고와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친한계 의원들은 즉각 "공천권을 겨냥한 정치 강탈"이자 "정치폭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무리한 칼날을 휘두른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에 경고합니다. 그 칼날은 머지않아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입니다."
이번 징계로 배 의원의 서울시당위원장 직위는 자동 박탈되는데, 지방선거에서 시·구 의원 공천권 행사를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당 안팎에선 잇단 친한계 축출로 당내 분열이 가속화된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장동혁 대표는 통합보다는 당의 기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문제가 됐던 징계 사유에 대해서 윤리위에서 어떤 조치도 하지 않는다거나 그런다면 저는 당의 기강을 확립하는 데 있어서는 문제가‥"
국민의힘은 인구 50만 명 이상 기초단체장 공천권을 중앙당이 갖도록 당헌·당규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서울 송파의 구청장 공천권도 잃게 돼 정치적 영향력이 급속히 줄어들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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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찬
김민찬
아이 사진 무단 게시 '발목'‥당원권 '1년' 정지
아이 사진 무단 게시 '발목'‥당원권 '1년' 정지
입력
2026-02-14 07:09
|
수정 2026-02-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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