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종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양보할 수 없는 영토 문제가 협상의 난관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전쟁 발발 만 4년을 앞두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 연속 3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회담은 두 시간 만에 끝났고, 각국 대표단은 성과 없이 헤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통해 "회담은 분명히 어려웠다"며 "러시아가 협상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회담에 대해 "어려웠지만 실질적이었다"면서도 성과 도출은 없었다고 인정했습니다.
협상이 어려운 건 영토 문제에 타협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요구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영토를 양보할 수 없고, 미국에는 최소 20년의 확고한 안보 보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앞으로 또 다른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방치하는 게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미국이 여전히 나토에 무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그 무기들이 우크라이나로 보내져 우크라이나가 국경 안에서 자유를 수호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평화위원회가 전쟁에 미칠 영향 등을 계산하면서, 종전 협상에 대한 불만도 내비치는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선 현지시간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출범 회의에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가 비가입국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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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손병산
손병산
미·러·우 3자 종전협상 '빈손'‥영토 문제 난관
미·러·우 3자 종전협상 '빈손'‥영토 문제 난관
입력
2026-02-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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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2-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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