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으로부터 투자 압박을 받아온 일본이 결국 우리 돈 5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습니다.
◀ 앵커 ▶
약속한 돈이 안 온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 때문인데, 이제 다음 순서는 대한민국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대미 투자 1호 사업들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오하이오 가스 발전소, 텍사스 원유 수출항, 조지아주 인공 다이아몬드 설비 등 세 곳 모두 공화당 텃밭 지역입니다.
투자 규모는 우리 돈 52조 원 규모.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관세 압박 전술을 자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달 21일, 다보스포럼 연설)]
"일본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들어와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일본 다카이치 총리도 SNS에 "경제안보상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공급망을 만들어 유대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상호 이익'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자 약속은 일본의 투자가 늦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진 뒤 일본 당국자가 워싱턴으로 급파돼 협상한 끝에 나온 결과물입니다.
다음 달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트럼프의 '관세 청구서'를 미리 일부 정산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본이 전격적으로 1차 투자를 확정하면서, 다음은 우리 차례라는 위기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액만 다를 뿐 협상 방식과 투자 조건이 일본과 거의 똑같은 데다, 이미 지난달 트럼프는 '한국도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관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여한구/통상교섭본부장 (지난달 30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이런 진짜 하루하루 어떻게 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그런 상황을 겪고 있는데…"
미국 언론도 일본의 투자 소식을 전하면서, 자동차 분야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한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의 대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관세 인상 위협 후 3주 넘게 아직 미국 정부의 후속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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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재웅
신재웅
팔 비틀린 일본 52조 내놨다‥이제 한국 조준?
팔 비틀린 일본 52조 내놨다‥이제 한국 조준?
입력
2026-02-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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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2-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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