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춘절 TV 프로그램에서 춤추는 로봇을 선보였는데요.
올해는 로봇들이 사람과 함께 쿵푸 공연을 할 만큼 성능이 더 좋아졌습니다.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달리는 로봇들이 뜀틀을 자유자재로 뛰어넘고, 디딤 장치를 딛고 2~3미터 위로 날아오른 로봇은 몸을 한 바퀴 돌려 착지합니다.
또 다른 로봇들은 벽으로 달려가더니 벽을 딛고 뛰어올라 몸을 뒤로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옵니다.
호리병을 손에 든 채 술에 취한 듯한 취권 움직임을 따라 하고 쌍절곤은 이소룡만큼이나 빠르게 휘두릅니다.
올해 중국 춘절 특집 TV 프로그램 춘완에서 쿵푸 공연을 선보인 로븟들입니다.
전후좌우로 걸어 다니며 팔을 휘두르고 손수건을 돌렸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로봇들이 사람처럼 뛰어다니고 소년들과 무술 동작을 맞추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왕싱싱/로봇제작업체 대표]
"복잡한 대형 변환과 신속한 이동, 무술 동작에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집이나 다른 환경처럼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안정성이 훨씬 더 좋을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로봇이 공연 한 꼭지에만 등장했지만, 올해는 5시간에 달하는 공연 전반에 로봇들이 등장했습니다.
뮤지컬에서는 한 손으로 호두 2개를 돌리거나 옷을 개는 로봇이 나왔고, 코미디 연극에서는 로봇들이 주인공들과 열연을 펼쳤습니다.
[로봇 배우]
"<너 혼자 집 보게 해서 고생 많았지?> 안 힘들었어요. 당신 손자만 계속 혼내고 있었어요."
10억 명 이상 시청한다는 춘절 TV 프로그램에서 중국이 로봇 출연을 대폭 늘린 것은 로봇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올해 인간형 로봇 산업 규모는 200억 위안, 우리 돈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인간형 로봇을 올해 시작하는 15차 5개년 경제계획에서 중점 육성 분야로 강조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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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필희
이필희
쌍절곤 휘두르는 중국 로봇‥춘절에 기술 과시
쌍절곤 휘두르는 중국 로봇‥춘절에 기술 과시
입력
2026-02-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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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2-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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