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함양 산불이, 밤사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첫 대형산불에 주민 대피 명령까지 내려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선영 기자, 밤새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긴 한데, 불이 더 번지고 있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남 함양군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진화인력들은 밤새 산불을 끄느라 사투를 벌였지만 진화율은 더 떨어졌습니다.
한때 66%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현재 32%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189ha에 달합니다.
최초 2km 정도였던 화선 길이가 강풍을 타고 지금은 8.26km까지 늘어났습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젯밤 10시부로 산불 현장 지휘 권한을 산림청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경남 함양 산불의 통합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어젯밤 11시 14분을 기해 전북과 전남 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면서 전북과 전남의 소방대원과 장비들도 이곳에 투입됐습니다.
불은 지난 21일 밤 9시 14분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22) 아침 일찍부터 헬기 45대, 진화차량 31대, 진화인력 533명을 긴급 투입해 안간힘을 썼지만 일몰 전 주불 진화에 실패했고 산불대응단계는 어젯밤 10시 30분부로 대응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헬기 투입이 어려운 밤에 시작된 불은 두 차례 밤을 거치며 강풍을 만나 더 빠르게 번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지리산국립공원과 가깝고 급경사지여서 진화인력의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함양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대피명령을 내렸고 4개 마을 13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재는 603명의 지상 진화인력만 투입된 상태로,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1대를 다시 투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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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선영
이선영
함양 산불 '사흘째'‥국가소방동원령 발령
함양 산불 '사흘째'‥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입력
2026-02-23 06:08
|
수정 2026-02-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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