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 학생들은 대부분 정장형 교복 대신, 생활복이나 체육복을 주로 입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원금은 정장 교복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정장 교복을 폐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학기를 앞두고 중고 교복 매장에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아이들이 봐도 과한 교복값이 이곳을 찾게합니다.
[유하은/예비 중학교 1학년]
"20만 원이면은 웬만한 좋은 브랜드에서 옷 3개는 넘게 사지 않을까. (교복은) 너무 약간 좀 단순하고 원단도 막 엄청 좋은 원단은 아닌 것 같은데…"
지난해 전국 평균 중·고교 교복값은 31만 원.
올해 경기도 한 고교 신입생 안내문을 보면 동복 상하의 24만 원에, 하복 상하의도 16만 7천 원에 달합니다.
정장형의 교복은 그래도 한 벌씩은 무상 지원되지만 10만 원이 넘는 체육복은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대부분 학교가 비슷한 사정입니다.
문제는 그나마 지원받는 정장형 교복은 불편하다며 잘 입지도 않는다는 것.
오히려 별도구매한 체육복이나 생활복을 훨씬 자주 입는다고 합니다.
[중학교 3학년 학생]
"(학생들 중) 생활복이 한 90%는 넘는 것 같아요. 생활복이 편하기도 하고. 졸업식 그럴 때는 교복을 많이 입는 거 같은데, 개학식 그런 날은 그냥 생활복…"
그래서 교복 지원방식도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고등학생 학부모]
"생활복이나 체육복 이런 거를 그냥 두 벌씩이라든지 이렇게 살 수 있게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교복을 아예 안 사고…"
결국 교육부가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전국 중·고교 5천7백 곳의 교복값을 전수조사하고 가격구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들이 정장형 교복을 폐지할 수 있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하고 지원금도 생활복이나 체육복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유명 교복 제조사들과 대리점들을 상대로 담합 의혹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백승우
백승우
잘 입지도 않는데‥"교복 대신 생활복 지원"
잘 입지도 않는데‥"교복 대신 생활복 지원"
입력
2026-02-27 07:40
|
수정 2026-02-27 07:4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