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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비·눈 평년 절반‥2년 연속 '건조'

지난 겨울, 비·눈 평년 절반‥2년 연속 '건조'
입력 2026-03-05 07:33 | 수정 2026-03-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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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겨울은 유난히 건조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실제 지난 겨울 내린 눈이나 비의 양이 평소의 절반밖에 안 됐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석 달 동안의 전국 강수량은 45.6mm에 그쳤습니다.

    평년 강수량 89.0mm의 53% 수준으로, 작년 겨울 39.6mm에 이어 2년 연속 겨울철 건조 경향이 나타난 겁니다.

    1973년 이후 7번째로 강수량이 적었습니다.

    특히 1월은 강수량 4.3mm로 하위 2위, 강수일수 3.7일로 하위 4위였으며, 공기 중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습도는 53%로 역대 1월 중 가장 낮았습니다.

    1월에는 동시베리아와 베링해 부근에 공기의 흐름을 막는 '블로킹 현상'이 발생해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불었고, 2월에는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임보영/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 사무관]
    "'블로킹'이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경우에는 상층 기압골을 따라서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유입이 되면서 강수량이 적은 특징을 보입니다."

    동풍이 불지 않고 북서풍이 주로 불면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지형적인 효과로 강원영동과 경상도 지역은 상대습도가 평년보다 10% 이상 낮았습니다.

    특히 경남의 지난겨울 기상 가뭄 일수는 14.5일로 2017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런 겨울철 건조 현상은 겨울철 산불 발생 증가와 피해 대형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1, 2월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57건인데 지난 10년 평균 108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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