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동 상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기름값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천 8백 원을 넘었고, 서울 도심 주유소는 2천 원을 넘겼습니다.
정부가 현장 단속에 나섰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값은 리터당 2,598원, 경유는 2,240원입니다.
차로 10분 남짓 근처 주유소들도 비슷한 가격.
대로를 사이에 두고 휘발유값 2천 원 주유소들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서울 바로 밖, 그나마 값이 싼 교외 주유소엔 기름을 채워두려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진국]
"여기가 가격이 보편적으로 좀 저가예요. 이게 어떤 기간을 두고 연동제가 있을 텐데 갑자기 오르는 것도 이상하긴 이상해요."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34원, 하루 만에 56원이 올랐습니다.
하루 전 이미 50원 넘게 올라 평균 1천 8백 원을 돌파한 서울의 경우, 또 다시 46원 더 올라 1,889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811원으로 한때 전날보다 80원 넘게 오르면서 휘발유보다 상승세가 더 가팔랐습니다.
[김아란]
"왜 경유가 더 비싼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경유차 타는 건데‥ 쟁여놨다가 미리, 미리 당겨서 올리는 것 같아요."
국제유가가 오르기 전 사둔 재고가 있는데도, 중동 위기가 불거지자마자 급격히 기름값이 오르자 정부가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담합이나 매점매석을 단속한다는 겁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하여 폭리를 취하는 것은 민생을 좀먹는 몰염치한 행위입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기름값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못 올리는 '최고가 지정'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석유와 가스에 대해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1단계 '관심'으로 발령하고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비축유 방출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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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지윤수
지윤수
리터당 2천600원?‥전쟁보다 빠른 '가격표 교체'
리터당 2천600원?‥전쟁보다 빠른 '가격표 교체'
입력
2026-03-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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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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