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한때 앞다퉈 추진했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과 유럽연합 지도부는 원전을 외면한 것이 "전략적 실수였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프랑스는 원자력을 '에너지 주권'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자국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2011년 독일이 탈원전을 선택한 것은 큰 실수였다면서도, 이미 원전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지금 와서 정책을 되돌리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민간 원자력 정상회의에 참석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원전 비중을 줄인 것은 "전략적 실수였다"고 말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안정적인 전력원인 원자력을 유럽 스스로 외면하면서 에너지 안보가 약해졌다는 겁니다.
원전 강국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원자력이 곧 에너지 독립과 탈탄소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안보가 생존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탈리아와 벨기에는 탈원전 결정을 뒤집었고, 스웨덴과 폴란드도 원전 신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유선경
유선경
[이 시각 세계] 유럽 '탈원전' 뼈아픈 후회‥"전략적 실수"
[이 시각 세계] 유럽 '탈원전' 뼈아픈 후회‥"전략적 실수"
입력
2026-03-11 07:21
|
수정 2026-03-11 08:3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