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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쟁 곧 끝날 것"‥유가는 다시 급등

트럼프 "전쟁 곧 끝날 것"‥유가는 다시 급등
입력 2026-03-12 06:06 | 수정 2026-03-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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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동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휘청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거"란 입장을 냈습니다.

    국제에너지 기구 역시 비축해 놓은 석유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방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론 더 심각해지는 전황에 국제 유가는 다시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전쟁 종료 시점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엔 "내가 끝내고 싶을 때 언제든,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외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시점은 '곧'이라고 말했는데, "공격할 대상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하면, 이란의 항복 선언이 없어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란이 군대도, 방어 장비도 다 잃었다"며 남겨진 것들도 "한 시간 안에 제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들은 말 그대로 나라를 재건할 수 없을 겁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포기하지 않아도 철군할 수 있는지, 또 170여 명이 숨진 이란 초등학교를 미군이 폭격한 게 맞는지 묻자 "답하지 않겠다"거나 "모른다"고만 했습니다.

    전쟁으로 유가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는 4억 배럴의 비축유를 긴급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보다 두 배 넘게 많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가능' 발언과 국제사회 공조가 이어졌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오히려 4.55% 급등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이 피격당하고, 이란이 수로 봉쇄 의지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송유관과 하역 시설 부족으로 비축유 방출이 제한적이라는 한계도 있습니다.

    국내 경제 행보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급등에도 "시장이 잘 버티고 있다"며 "앞으로 유가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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