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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뺄 결심‥승리처럼 보이게 '경우의 수' 골몰

발 뺄 결심‥승리처럼 보이게 '경우의 수' 골몰
입력 2026-03-12 06:30 | 수정 2026-03-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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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목적을 두고 계속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 앵커 ▶

    애초에 전쟁을 시작한 목적이 불분명했기 때문이겠지만, 지금 상황이 원래 목적이었던 것처럼 둘러대서,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려는 것이란 의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목표는 계속 바뀌었습니다.

    이란의 핵과 미사일 제거라고 했다가 무조건 항복이라고 했다가, 이란의 지도자 선정에 개입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조건 없는 항복이란 말'은 꺼내지 않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상관없다'더니 어서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는 듯한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9일 기자회견)]
    "<(전쟁이) 이번 주에 끝날 것이라고 보나요?> 아닙니다. 곧, 아주 조만간일 것 같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 탄도미사일 무기고와 핵프로그램을 심각하게 저하시켰다며 작전이 사실상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 80%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에게 이란에 해군, 공군, 방공망, 레이더가 남아있지 않다고 과장하듯 말하기도 했습니다.

    핵탄두를 실어 나르는 탄도미사일도 2000발 가운데 절반을 파괴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캐롤라인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 능력이 사라졌다고 판단하면 이를 승리와 항복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더 이상 미국과 동맹국에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을 때, 이란이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하게 될 겁니다."

    결국 트럼프가 판단해 이쯤 되면 승리라고 선언하는 상황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합니다.

    무력으로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장악하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협을 노리는 이란 육상 전력과 드론 전술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낮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고문을 통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불안정한 세력 균형을 유지하는 데 그친, 역사상 최대의 '잔디 깎기 작전'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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