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후 첫 공개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피의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 앵커 ▶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국가 공격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기뢰 설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최고지도자를 승계한 뒤 처음 내놓은 공개 성명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피에 대한 복수를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대독)]
"우리가 원하는 복수는 위대한 혁명 지도자(알리 하메네이)의 순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적에게 희생된 모든 국민의 피에 대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초등학교에서 폭사한 여학생들도 언급하면서 대를 이은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적을 향한 '지렛대', 압박수단은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 역시 불가피해 계속할 것이라며, 미군기지를 즉시 폐쇄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친이란 세력에 대한 '역할'을 독려하는가 하면 전쟁이 이어지고, 필요하다면 비대칭 전력 사용이나 제3지역에서의 게릴라전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대독)]
"적이 경험하지 못했고 매우 취약한 다른 전선을 형성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도 진행됐습니다."
앞으로 협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배상은 요구하겠다, 거부하면 똑같은 재산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모즈타바는 국영방송을 통해 녹화 성명을 대신 읽히면서 모습도, 목소리도 드러내지 않아 신병이나 부상 정도를 둘러싼 추측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란은 부친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일가족 6명을 잃은 모즈타바 역시 여러 곳을 다쳤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한편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즉각 "최고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 외무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일부 국가와는 이미 해협 통과를 협력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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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용
장재용
모즈타바 "호르무즈 봉쇄 계속"‥초강경 첫 메시지
모즈타바 "호르무즈 봉쇄 계속"‥초강경 첫 메시지
입력
2026-03-13 06:04
|
수정 2026-03-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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