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보복을 천명하고 공격에 나선 이란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파상 공세를 퍼부으면서 중동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향하고 있습니다.
걸프국 피해가 잇따르고, 유럽 병력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확전의 불씨도 곳곳에 살아나고 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지도자 모즈타바가 첫 성명을 통해 피의 보복을 다짐한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2톤 이상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며 위력을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의 공격도 거세졌습니다.
이라크 해안에서 유조선 두 척이 피격되고, 아랍에미리트 해안을 항해하던 컨테이너선 한 척도 공격당했습니다.
미군의 저지를 뚫고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깔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두바이의 국제금융센터,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대사관이 이란 드론의 표적이 됐고, 오만 북부 소하르에선 드론 공격에 2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테헤란의 기반 시설에 광범위한 공습 작전을 재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이란 혁명수비대와 그들의 기지, 부대, 검문소 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이 이어질 것입니다."
공격은 이란의 미사일 제조 역량과 방공 체계를 무력화하는데 집중됐습니다.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주둔지인 레바논에 대해서도 전쟁 이후 최대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교량 등을 파괴하면서 "가자 지구식 초토화"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미사일의 위협 범위가 넓어지면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자국 영공에 진입한 이란 미사일이 나토 방어시스템에 의해 또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 확전 우려에 직접 비난 대신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는 경고만 재차 내놨습니다.
이라크에선 친이란 성향 무장단체의 드론 공격에 프랑스군 1명이 숨졌습니다.
전쟁 발발 후 유럽 병력 첫 사망자인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보복 참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 미국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에 무장한 채 트럭으로 돌진한 용의자는,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때 가족 4명을 잃은 레바논 출신 미국인으로 밝혀졌습니다.
MBC뉴스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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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화
정병화
'피의 보복' 초강경 대응‥광범위 공습 '파상 공세'
'피의 보복' 초강경 대응‥광범위 공습 '파상 공세'
입력
2026-03-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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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3-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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