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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히고 보유세 늘고‥1만 채 더 쏟아지나

대출 막히고 보유세 늘고‥1만 채 더 쏟아지나
입력 2026-03-14 06:12 | 수정 2026-03-1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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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던 임대 사업자 대출 규제와 관련해, 정부가 은행권에서 관행적으로 해주던 대출 만기 연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규제 대상이 되는 임대 사업자의 아파트가 서울 등 수도권에 1만여 채에 달하는데, 상당수가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최근 열흘 사이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이 늘면서, 15채 정도가 거래됐습니다.

    [지승종/공인중개사 (서울 송파구)]
    "금액이 급속도로… 다주택자 매물이 일부 나오고 급한 매물이 일부 나오고 하다 보니까 그게 또 나오는 족족 팔리는 거예요."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다주택자들의 대출에 대해, 연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아파트를 담보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보통 3년 만기로 계약하고 해마다 연장해 왔는데, 연장을 막아 자금줄을 끊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수도권 아파트는 1만 2천여 채, 이 중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아파트가 1만 채에 달합니다.

    [남혁우/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자금 여력이 없는 분들도 있을 거잖아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시장에 매물로 불가피하게 내놓을 수밖에 없기는 하겠죠."

    올해 보유세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보유세를 인상한 건 아니지만, 작년 집값 상승분이 공시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평균 10% 이상 오르고, 강남 등 일부 지역은 30%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시가격이 36%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마포구의 30평대 아파트.

    보유세는 작년 299만 원에서, 올해는 세 부담 상한선인 416만 원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 반포의 30평대 아파트는 작년 1천275만 원에서 5백만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공시가격은 다음 주 수요일부터 열람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시가격 상승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유세 개편까지 더해지면 서울 집값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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