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이 이란에 대한 모든 공격을 5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쟁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 앵커 ▶
하지만 이란은 "협상은 없었다", "가짜 뉴스일 뿐"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모든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이란과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공격 유예'를 결정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대화를 이번 주 내내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란의 협상 소식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기꺼이 합의할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합의는 훌륭한 합의여야 하며, 더 이상의 전쟁도, 더 이상의 핵무기도 없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과 대부분의 쟁점에서 합의를 했고, 여기에는 '핵무기 포기'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격 유예' 발표는 최후통첩 시한인 우리 시간 오전 8시 44분을 12시간여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48시간 이내에 해제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를 보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어떠한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했고, 이란 의회 의장도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란 매체들 역시 "트럼프가 꽁무니를 뺐다", "예상 가능했던 퇴각"이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상반된 주장은 향후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팽팽한 신경전 성격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유예' 발표 영향으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장 대비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윤성철
윤성철
트럼프 "핵무기 포기 합의"‥이란 "가짜 뉴스"
트럼프 "핵무기 포기 합의"‥이란 "가짜 뉴스"
입력
2026-03-24 06:03
|
수정 2026-03-24 06:2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