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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공급 '불가항력' 선언‥가스요금도 오르나

LNG 공급 '불가항력' 선언‥가스요금도 오르나
입력 2026-03-25 06:09 | 수정 2026-03-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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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동 전황이 에너지 시설 파괴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국내 가스 요금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란에게 천연 가스 시설을 공격받은 카타르가, 우리나라 등 주요 국가들에 대한 LNG공급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타르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4개 국가와 맺은 LNG 장기계약 일부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한국과 이탈리아, 벨기에, 중국 고객사와 체결한 일부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불가항력 선언을 하면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할 때 법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주 카타르 북부 해안의 라스라판에 가해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원인인데, 라스라판은 전 세계 LNG 생산량의 20%를 책임지고 있는 에너지 거점입니다.

    앞서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19일, LNG 생산량의 17%를 담당하는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며, 최대 5년간 수출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카타르 총리 (지난 19일)]
    "어제 발생한 이란의 공격은 카타르 국민의 수입원인 천연가스 시설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LNG 수입량의 1/6 정도를 카타르에 의존하고 있는데, 다만 정부는 올해 말 카타르와의 장기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비축이 어려운 LNG의 특성상 당장 부족한 물량은 장기계약보다 가격이 비싼 현물 시장에서 충당해야 합니다.

    이란 전쟁 이후 LNG 가격이 143% 급등한데다 앞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산재한 만큼, 산업계는 물론 가정용 가스요금까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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